| 너는 지금도 효도를 잘하고 있단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 |
| 2021년 03월 18일(목) 14:10 |
|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기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기다려야 한다. 중학생인 아들이 공부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를 바라지만 부담 줄 것 같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아들의 장점을 칭찬해 주었다.
우리 아들 석현아, 사랑해!
그동안 모르는 사이에 속이 많이 들었네?
너는 지금도 효도를 잘하고 있어.
첫째, 네가 너무나도 건강해서 감사해.
네가 아프면 엄마아빠가 얼마나 힘들겠니? 네가 건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고 싶은 것을 편하게 할 수 있어.
둘째, 너는 다른 청소년들보다 철이 많이 들었어.
셋째, 부모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야.
넷째, 너는 모든 것에 절대긍정을 할 줄 알아.
다섯째, 인사를 매우 잘해.
여섯째, 어려운 사람을 잘 도와줘.
일곱째, 매일 나를 깨워 주고 같이 운동하고 샤워를 해.
여덟째, 아빠에게 편지도 잘 써 주지.
아홉째, 너무나 엄마, 아빠를 사랑한다는 거야.
너는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 좋은 점으로 엄마, 아빠에게 효도를 많이 하고 있어.
성적은 누구나 다 걱정하는 거야.
성적이라는 것이 한 번 떨어지면 다시 올리기가 엄청나게 힘들지? 너도 알겠지만, 그동안에 배운 것을 알지 못하면 앞으로 해야 할 것도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공부는 하기 싫더라도 꾸준히 하라는 거야.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를 극복하기가 훨씬 어려워.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데 공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가장 기본이고 가장 중요하다는 거 알지? 배우는 자체에 재미도 있고 배운 사람과 안 배운 사람의 성취도는 엄청나게 다르게 돼.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공부, 공부 하는 거야. 네 말처럼 공부도 잘하면 훨씬 기분 좋지 않겠니? 석현아, 지금부터 너 자신과 싸우는 큰 싸움을 해 봐. 세상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남들보다 더 강한 자신과 싸워 이긴 사람이래. 처음에는 정말 어렵겠지만 반복하면 그것은 점점 쉬워지고 재밌어져. 그러면서 그것은 네가 너를 믿게 만들고 행복하게 해 줄 거야.
석현아, 부탁이 있어.
첫째, 항상 감사하고, 모든 것에 절대긍정을 해 줘.
둘째, 하루 1시간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운동하고.
셋째, 잠자리 들기 전에 하루를 정리하고 명상해 줘.
넷째, 항상 1년 후, 3년 후, 5년 후, 10년 후, 50년 후 미래의 너의 모습을 그려 봐.
생각만 바꾸면 너는 뭐든 해낼 것이라고 믿어.
- 책 <좋은 아빠 훌륭한 아빠> 중에서
영암일보 yailbo@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