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정면 소재 주홍빛 공감 센터, 잿빛 ‘엉망’ 센터? 38억 농촌개발사업 건립 시설, 여전히 방치 상태로 혈세 낭비 중 선호성 기자 yailbo@daum.net |
| 2021년 07월 20일(화) 2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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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청과 농어촌공사가 주관한 농촌 개발 사업으로 수십억이 소요된 시설이 현재 예산만 낭비한 채로 방치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방치된 시설에 관한 본래 사업계획서(2016년 농촌개발사업 추진위 제출)에 따르면, 본 시설은 대봉감체험, 천연염색체험, 생태숲체험 등 다양한 도농 교류 체험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시설 소재 부지는 본래 일반 건축물을 건축할 수 없는 농사 전용 목적의 절대 농지다. 하지만 비영리 목적으로 건축 허가를 받아 영농 센터를 지었다고 하는데 1층엔 커피숍(북카페)과 2층엔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해당 시설에 대한 편법적인 운영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예전 영암군 소재 용남권역 센터 운영법인을 맡았다는 A씨에 따르면 “농촌마을 공동체 활성화, 도농 교류, 주민 복지 등 거창한 목적으로 추진된 수십억짜리 농어촌개발사업이 겉돌고 있다”면서 “운영비를 마련할 계획도 없이 건물부터 지어놨고, 주민 소득사업은 마을간 나눠먹기식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농림식품부에서 권역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36억원 중, ‘전남 영암군 금정면 용흥리’에 권역센터 건립으로 건립비로만 약 14억원이 사용됐고, 그 안의 집기들까지 갖춰 넣은 비용까지 합하면 20억은 넘는다”면서 “나머지 금액은 소득사업에 활용하기로 하였으나, 5년 만기가 넘어 유지비를 제외하고는 묶여 있는 상태일 것”이라고 전한다.
애초에 권역센터에서는 체험활동 운영을 통해 수입을 확보해 운영키로 계획돼 있었으나,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 전혀 준비되지 않아 시설미비로 운영할 수 없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A씨는 권역센터 운영에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관리 감독 책임자인 영암군청 도시개발과에 7~8차례 민원을 제기했고 농어촌공사 영암지사에도 여러 차례 직접 방문해 대책을 요구했으나, 양쪽 다 소극적인 자세만을 보여왔다고 한다.
게다가 A씨는 이런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렸으나, 해당 관청에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센터 이용 중지를 구두로 통보했다고 한다.
A씨는 “이런 부실한 사업을 승인해주어 결국에는 막대한 국민 세금만 낭비하게 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잘못된 사업은 시정하거나 바로 잡아 주는 것이 관리감독 관청의 할 일인데 영암군청은 적반하장으로 문제를 제기한 운영법인을 식물 법인으로 밀어내고 사업을 잘못 추진해온 추진위를 앞세워 센터 건물을 편법 운영하는가 하면 지역 주민간의 갈등과 불화를 조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제보 이후 해당 사실 확인을 위해 영암군청 관계자와 통화를 하였으나 보직변경으로 새로 오게 돼 해당 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모른다며 다시 본지 기자에게 연락을 주기로 했으나 다시 연락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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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성 기자 yailbo@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