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뚜벅뚜벅 정의의 길을 갈 것을 기대합니다 창간 1주년 축사 영암일보 yailbo@daum.net |
| 2021년 12월 02일(목) 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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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영암일보는 행정정보를 비롯하여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여러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화하는가 하면 향토문화와 지역자원, 출향인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유대를 활발히 하여 왔습니다.
지역 정치와 행정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비리기업의 행태와 부조리를 지적하고 고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적게 대표되거나 잘못 대표되거나 전혀 대표되지 못한’ 소상공인, 노동자, 농민 그 외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탐사하고 보도하는 일에도 열심이었습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들이 교환될 수 있는 광장을 마련하였고 집단적 의견이나 태도를 전달하였으며 가치나 목적을 명확히 제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돌맞이 영암일보의 시간은 이처럼 바빴고 빛났습니다. 그간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많은 경험과 역량을 쌓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암일보의 시계는 계속 미래를 향해 가야합니다.
지역민의 의견을 보다 많이 지면에 반영하고 공공의 문제에 관해 토론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진정한 주민자치가 이루어지는 광장과 촉매의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합니다. 권력과 자본의 비리와 부조리를 보다 용감하게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몫을 잃어버리고 배제되어버린 사회적 약자들’에게 든든하고 따뜻한 수호자가 되어줄 것을 기대합니다. 인력과 재정의 결핍, 지역사회의 무관심, 지방권력과 자본의 경계와 차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결같이 용기 있고 정직한 지역 언론으로서 뚜벅뚜벅 정의의 길을 갈 것을 기대합니다.
비바람 몰아치는 참호 속에서 밝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나긴 ‘진지전’을 펼쳐가는 영암일보의 앞날에 신의 따뜻한 은총과 가호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