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ART 김성진 대표 “영암군과 동반성장 위해” 협약식 참여

영암군과 농수산물 판로 개척 위한 업무협약
손수레 행상으로 시작해서 5년만에 영암마트로 성장시켜
점포 사장님들에 대한 교육

박효영 기자 edunalist@gmail.com
2022년 09월 07일(수) 15:53

Y-MART(영암마트) 김성진 대표는 100개가 넘는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원래 “영암농산물야채직매장”으로 시작했다. 물론 지금은 생식품을 넘어 일반적인 마트 용품을 전부 취급하고 있지만 좋은 농수산물에 대한 김 대표의 마음은 여전히 간절하다.

최근 김 대표는 영암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농특산물 생산과 유통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김 대표는 앞으로 농특산물에 대한 판로를 개척하고 직거래를 확대해서 대도시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특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김 대표는 △안전하고 신선한 영암산 농특산물 우선구매 확대 △지속가능한 농업유통 발전 도모 △고품질 우수 농산물 및 차별화된 특산물 생산을 위한 품질관리 △농산물 생산지도와 판로지원 등을 위해 영암군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영암 금정면 출신으로 원래 상호명도 “영암마트”로 지을 만큼 고향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동안 Y-MART와 영암군의 협력 사례들도 상당히 축적되어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우승희 영암군수는 “우리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Y-마트물류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지역 농특산물이 제값을 받아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 대표는 30년간 Y-MART를 키워왔다. 농산물 유통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생활용품 판매, 과일 전문법인 설립, 물류도매유통센터 오픈 등 끊임없이 사업을 확장해왔다. 처음부터 이렇게 사업이 잘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은 아니었다. 김 대표는 대학 진학을 포기했을 정도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어쩔 수 없이 손수레 하나 끌고 행상을 시작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았던 김 대표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오일장을 누볐다. 신선한 농수산물을 공수하기 위해서였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 김 대표는 1993년 광주 북구 용봉동에 ‘영암농산물야채직매장’을 열 수 있게 됐다. 8평 남짓한 그의 첫 사업장은 5년만에 영암마트로 발전했다.

김 대표는 Y-MART의 성공비결에 대해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며 신뢰를 쌓았던 것이 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전히 새벽에 농산물공판장으로 나가 직접 입찰을 하는 등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있다.

Y-MART 지점을 맡게 될 사장님들을 양성하는 과정도 남다르다. 사장님이 되기 위해선 매장 청소부터 배달, 판매, 영업관리까지 광주 본점에서 3년간 혹독한 경영 교육을 받아야 한다. 김 대표는 가맹점 수익금을 1원도 받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점포를 내는 사장님들에게 1억원 한도로 창업 자금을 빌려주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협약식을 마치고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군민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했고, 코로나 방역용으로 KF-94 마스크 5000개를 기부했다.

김 대표는 “나 역시 힘든 시절이 있었던 만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이익금의 20%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현재까지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또 도서관과 공부방을 지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마음 편히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나눔을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교육청 산하 결식 학생 후원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밥을 굶는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해주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가맹점 사장님들도 이러한 좋은 취지에 공감해서 500만원, 1000만원 이렇게 돌아가면서 릴레이 기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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