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부터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마스크 완전해제 되나 휴가철 확진자 늘지만 위중증 적어 영암일보 박소연기자 yailbo@daum.net |
| 2023년 08월 03일(목) 11:48 |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달 초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실시한다. 2단계 조정의 핵심은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독감(인플루엔자)과 같은 수준인 4급으로 낮추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제4급 감염병으로 변경되면서 로드맵 2단계부터는 감시체계가 전수감시에서 양성자 중심의 표본감시로 전환되고 확진자 수 집계도 중단되며 방역 조치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에 남아있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면서 마스크와 관련한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확진자에게 지급되는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지난달 방역 조치를 완화할 당시 격리지원금 중단을 검토했다가 한시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2단계 조치 시행 시 생활지원비와 유급지원비 지원은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비와 치료비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제외하곤 대부분 본인 부담으로 바뀐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 산소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한 일부 중증환자에게는 입원치료비가 지원된다. 먹는 치료제와 예방접종 지원은 당분간 유지된다.
일상회복 2단계 조치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휴가철 야외활동이 늘고 백신 면역력은 줄어든 게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9∼15일 신규 확진자는 18만6953명으로 전주보다 22.2%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가 18만명을 넘은 건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독감 유행이 최근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 감염병 동시 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영암일보 박소연기자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