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회장 기소로 직무정지, 2억 6천만원 수수 혐의.... 영암일보 박소연기자 yailbo@daum.net |
| 2023년 08월 31일(목) 10:40 |
|
박 회장에게 금품을 건넨 류혁(59)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와 자산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 유영석(55) 전 대표 등 5명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증재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박회장은 2021년 3월부터 약 2년여에 걸쳐 유 전 대표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고 변호사 비용 5천만원을 대납받은 혐의를 받는다.
아이스텀파트너스는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자산운용사다. 류 대표는 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기 전 유영석 전 대표와 약 5년간 공동대표로 있었다.
박 회장은 지난해 두 아들에게 1억원대 증여세와 양도소득세가 각각 부과되자 류 대표에게 "아들 세금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유 대표에게 이야기해서 1억원 정도 마련해 보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 회장은 2018년께 당시 중앙회장 당선 목적으로 금품을 돌린 혐의(새마을금고법 위반)로 재판을 받았는데, A씨 측으로부터 전관 변호사 선임료 50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 아울러 박 회장은 2021년 3월께 상근이사 3명으로부터 매월 각 100만원씩, 합계 300만원을 상납받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회장은 해당 상납금을 중앙회장 선거 활동비로 사용하며 지역금고 이사장들에게 금품을 준 것으로 전해졌으며 박 회장은 재선 이후에도 이들로부터 총 7천800만원을 지속적으로 상납받아, 경조사비·축의금 등으로 사용하기도 했고, 자신의 형사사건 항소심의 또 다른 변호인에 대한 착수금 2천200만원을 대납하게 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8월께 새마을금고중앙회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직원으로부터 시가 800만원 상당의 황금도장 2개를 수수하는 대가로 특혜를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 같은 방식으로 총 2억6000여만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거액의 PF 대출 수수료를 빼돌린 의혹으로 시작해 펀드 출자 특혜 의혹까지 수사망을 넓히며 새마을금고 비리 의혹을 6개월간 수사했다.
행정안전부는 “박회장이 기소됨에 따라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박회장의 직무를 즉시 정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직무는 새마을금고법 제65조에 따라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부회장이 대행하게 됐다.
김 부회장의 경우 지역 금고 이사장 출신으로 중앙회 업무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이런 우려에 대해 “조금의 경영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국 1291개 새마을금고의 운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영암일보 박소연기자 yailbo@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