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3주년 기념 기획특집 ‘변재현 작가의 소나무 그림’ 영암일보 yailbo@daum.net |
 | | 송松-아리랑 Pine-Arirang, 162x259cm, 캔버스에 유채, 2023, 변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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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송松-아리랑 Pine-Arirang, 80.3 x116.7cm, 캔버스에 유채, 변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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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변재현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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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서를 닮은 굽음의 조형미
소나무는 아무리 비탈진 언덕배기나 바위산에서도 힘차게 뿌리를 내리는 강직함과 거침없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가지의 유연함을 갖는다. 마치 풍상에 시달릴수록 강해지고 유연해지는 우리의 민족성처럼 강하면서도 유려하다.
특히 소나무 뿌리 밑동은 사람의 발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솔잎들은 옷자락이요 나뭇가지들은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이나 춤을 추는 모습으로 보여 지기도 한다. 또한 위로 솟아오르려는 상승의 속성과 곁을 틀고 아우르려는 가지의 유연함은 포용성 깊은 한복의 선과 같기도 하다. 따라서 소나무만큼 한국인을 닮은 나무도 없을 것이며, 이런 형태 사이사이에서 쏟아지는 빛과 어우러지는 자연의 형태는 신비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는 "자연스럽게 뒤엉켜 있는 다양한 형태의 소나무 선에 나타난 굴곡의 조형미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 강하게 살아온 한국인의 삶의 굴절을 표현했으며, 소나무가 정겨운 모습으로 대화하고 역동적으로 어우러지는 모습이 우리민족 전통의 춤사위와 매우 닮아있어 아리랑 타령이 절로 나올듯한 추임새들이다. 15년간 줄기차게 다뤄온 <송松-아리랑> 시리즈의 소나무 작품들은 지조와 절개, 장수와 풍유 그리고 생명력 있는 우리민족의 삶과 역사를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면서도 치유적 속성까지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변 작가는 올해 초 고구려대학교 교수를 퇴직하고 현재는 작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동안 10여회의 개인전과 뉴욕아트페어, 광주국제아트페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인천아시아아트쇼, 대구불루아트페어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전국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서양화 심사위원장을 역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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