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유감(送年有感)
영암일보 yailbo@daum.net
2020년 12월 21일(월) 14:02
발행인 김백호
영암일보 대표이사/법학박사
경자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국내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되고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부담도 가중되면서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들과 자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어려운 경영난에 허덕이고, 정치권은 검찰개혁과 맞물려 혼란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러한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경제·정치적 상황들은 우리에게 큰 피로감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은 한편으론 인간 생명의 존엄과 가치를 각인시키고 더불어 사는 사회공동체의 공정성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고, 꽃이 피었는데 열매 맺지 않은 꽃 또한 없습니다.

이 세상천지에 아픔 없이 태어나지 않은 생명이 어디 있으며, 인내와 침묵과 노력하지 않고 얻어진 결과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영암일보 가족 여러분 다가오는 새해에는 남을 탓하기에 앞서 냉철히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대하듯 상대를 귀히 여깁시다.

태산이 높다 하여도 하늘 아래에 있고, 내가 아무리 부귀공명 하더라고 질병과 죽음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너와 나 우리라는 생명의 가치는 상대의 존중과 나눔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함께 살아 숨 쉬고 마주하며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합시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는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영암일보 가족 여러분 2020년은 코로나와 경제난으로 유독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올 한 해가 저물어가듯 코로나도 사라지고 힘들고 간난했던 시간들 또한 원래의 평안했던 자리로 돌아가고 흘러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영암일보 가족 여러분 2020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마무리하십시오.

밝아 오는 신축년 새해 영암일보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2021년 새롭게 만나 뵙겠습니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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