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영대 신부 | | 천주교 대치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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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靈山) 월출산을 품은 영암에 등불로 탄생한 영암일보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열어보니 표제(標題) “문을 열어 등불을 밝히다.”라는 참 맘에 드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문구를 음미하면서, 영암이 월출산의 정기를 새로이 펼치며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성으로 거듭나게 문을 더 활짝 열어주고 밝은 미래를 불 밝히는 신문으로 발전하길 축원했습니다. 그리고 감히 제 나름으로 ‘월출의 闙明(문을 열어 등을 밝힘)’이라 칭해보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살펴보니 지난 1년간 과연 그 지향대로 지역의 현안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좋은 제언들을 담은 훌륭한 지역신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더군요.
언론에는 순기능(順機能)과 역기능(逆機能)이 있습니다. 언론이 국민들에게 현실을 진실하게 알리고 개선과 발전의 등불이 될 때 언론의 순기능이고, 기득권에 편승하고 부당한 이익을 탐하여 현실을 왜곡하고 감추고 억울한 피해를 줄 때 그것은 언론의 역기능입니다. 오늘날 적지 않은 언론들이 가짜뉴스나 편파적인 보도로 지역과 나라를 어둡게 하는 역기능적 보도를 하는 경우가 많음을 보면서 언론이 지닌 책임성을 다시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영암일보는 말 그대로 영암 지역에 새 문을 열어 진실의 등불을 밝히는 훌륭한 신문으로 계속 발전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거듭 창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