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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1:1~3)
'엄마, 소풍가려면 세 밤만 자면 되지?'라고 말하면서 손가락을 세는 어린아이의 얼굴에는 이미 사흘 후의 소풍 길을 가고 있는 듯한 즐거운 모습이 충만해 있다. 이 아이는 사흘 후에 있을 삶을 이미 지금 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의미는 어린아이들에게 있어 내일의 약속이 이미 오늘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내일을 오늘 사는 사람들의 것이다.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하나님께로부터 젖과 꿀이 흐르는 땅과 큰 민족을 이루는 약속을 받는다. 물론 이 약속은 아브라함 당대에 이루어질 약속이 아니다. 이 약속은 500여 년이 지나서야 이루어지는 약속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약속을 믿고 약속을 향한 순례의 길을 떠난다. 그의 인생길은 약속에 대한 믿음의 순례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아브라함의 이 믿음을 히브리서 11장 13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살다가 죽었습니다.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했으나 그것을 멀리 바라보고 즐거워하였으며, 땅 위에 서는 손과 나그네로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2,000년 동안이나 나라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잃었던 그 약속의 땅을 되찾은 동력은 바로 이 약 속에 대한 믿음이었다.
우리는 독도라는 조그만 땅덩어리 갖고도 아직 휘청거린다. 광개토대왕의 만주가 우리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정상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 우리에게는 약속이 없다. 이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약속을 찾아야 한다. 역사는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약속을 찾는 일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보이는 현실은, 우리 선조들이 오늘을 보며 살았기에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보이지 않는 내일이지만 믿음을 가지고 그 내일을 오늘 살아야 한다. 하늘샘교회를 시작하는 우리가 바로 믿음의 선조들이다 하늘샘 선조들이다. 보이지 않는 미래이지만 믿음으로 그 미래를 오늘 살 수 있다. 그렇기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인 것이다. 우리가 그 증거를 이루자.
영암일보 yailbo@daum.net
2026.09.23(수) 1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