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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미암중은 1979년 3월 1일 153명의 학생수로 개교해 지난 2022년 2월까지 3명 포함해 총 2100여명이 졸업했다. 영암미암중학교는 지난 2021년부터 2023학년도까지 신입생이 입학하지 않아 최종 휴교가 결정됐다. 휴교 결정 이후 3년동안 학생이 없을 경우 폐교 절차에 돌입한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 848개 학교 가운데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 수는 모두 30곳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451개교 중 29곳, 중학교 254개교 중 1곳에서 신입생이 ‘0명’이었다. 지난해 신입생이 없어 휴교 중인 초등학교가 17곳에서 올해 20곳으로 늘어 이를 포함하면 모두 49개교(10.4%)가 신입생이 없다. 2년 연속 신입생이 ‘0명’인 학교도 17곳에 달한다.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섬 지역 분교가 많은 신안군이 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수시와 진도군이 6곳, 보성군 5곳 등이다.
신입생이 1명뿐인 초등학교도 24곳이나 됐다. 중학교 가운데 신입생이 1명인 학교도 2곳이다.
전남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은 2021년 1만5천815명이었지만, 지난해 1만3천815명, 올해 1만2천789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농어촌지역의 교육 인프라 악화에 따른 지역소멸 가속화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의 경우 휴교에 이어 폐교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중·고등학교 본교 휴교 결정은 이례적이다”며 “농어촌 학교를 중심으로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지속해서 늘고 있어 교육 인프라가 개선되지 않으면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출산율은 세계적으로 꼴찌수준으로 특히 고령화가 심한 농산어촌지역은 가임 인구 감소로 인해 학령 인구 감소가 현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의 2021년 합계 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아이 수)은 0.81명으로, 홍콩(0.75명)을 빼고 전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정부의 저출산 극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교육당국은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작은 학교 활성화 등 교육 인프라 유지와 개선 대책을 강구해 지역 소멸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영암일보 김지연 기자 yailbo@daum.net
2026.09.23(수) 1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