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의 폭포 소개

문화/관광
월출산의 폭포 소개
  • 입력 : 2023. 03.30(목) 10:29
  • 영암일보 박소연기자
월출산 폭포
영암의 대표적인 주요관광지이자 국립공원인 월출산에서만 볼 수 있는 폭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누릿재폭포가 있다. 누릿재폭포는 물통거리골의 물이 흘러내려 마지막 지점에 도달해 이루어진 높이 3m정도의 조그만 폭포이다. 월출산 등반 입구인 관리사무소쪽이 아닌 왼쪽 길로 가다보면 사자저수지가 나오는데 이곳을 조금만 지나면 폭포가 나온다. 누릿재폭포에는 위장병, 피부병, 신경통 등에 효엄이 있어 단오날 등 여름철에 주변 동네는 물론 멀리 강진에서도 물을 맞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누릿재폭포의 별칭으로는 송장물 약수터라고도 불린다. 작은 폭포지만 주변 숲과 함께 청량한 기운이 감도는 곳으로 여름 한철 시원한 물맞이를 해봐도 좋을 것이다.

두 번재로는 칠지폭포이다. 칠지폭포는 사자봉과 달구봉의 물이 모여 흐르면서 생긴 폭포이다. 폭포수가 일곱게단을 굽이쳐 덜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답게 한층 한층 물이 일곱암벽을 차례로 떨어져 그야말로 월출산의 숨겨진 비경이다. 맨 위의 폭포 높이가 15m에 달하며 맨 끝 폭포에는 약수터가 있으며 물맞이를 할 수 있다. 가장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길은 사자저수지 둑을 끝까지 지나 소로길로 접어들면 계곡과 만나게 되는데 그 계곡을 타고 사자봉 방향으로 오르면 칠지폭포를 만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용수폭포이다. 용수폭포는 도갑에선 미왕재로 오르기 위해 절 건물을 막 벗어나 왼쪽으로 흐르는 계곡이다. 미륵전으로 가기 위한 돌다리 밑에 흐르는 물이 1단, 2단 3단으로 떨어지는데 그 높이가 5m가량이라고 한다. 폭포 밑에는 연못이 만들어져 있으며 구전에 의하면 연못에 이무기가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며 연못의 깊이는 명주실 한 꾸러기가 다 들어갔다고 한다. 월출산을 본격적으로 등반하기 전 숨을 고를만한 장소로 좋다.

네 번째로는 바람폭포이다. 바람폭포는 바람골이 시작되는 곳으로 높이가 15m의 암벽에서 물이 떨어지는 폭포로 폭포 주변으로 펼쳐지는 장군봉과 사자봉, 광암터의 장엄한 바위들이 볼 수 있다. 폭포에서 약 400m 왼쪽 위편으로 구름다리를 볼 수 있으며 사자봉 바위들이 곧 떨어질 듯 위태롭게 걸쳐있다. 폭포의 암벽에서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석간수가 솟아 쉽지 않은 등산길을 올라온 등산객의 목을 적셔준다. 여름철에는 바람골 아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부딪쳐 폭포수가 물보라를 일으키기도 하고 겨울에는 빙폭을 만들기도 한다.

지금까지 월출산의 폭포들을 소개해봤다. 월출산에 왔다면 꼭 봐야하는 명물 중 하나를 더 소개하자면 마애여래좌상이다. 마애여래좌상은 월출산 구정봉의 서남쪽 암벽에 위치한 8.6m의 불상이다. 불상의 오른쪽 무릎에는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는 모습을 한 높이 86cm의 동자상까지 있다. 머리 위에는 크고 높은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신체에 비하여 커서 근엄하고 박력있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짐작되는 마애여래좌상을 꼭 한 번쯤은 찾아보자.
영암일보 박소연기자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