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핵심인 뉴노멀시대 ‘氣가 충만한 영암’ 관광이 빛을 볼 때다

기고
힐링이 핵심인 뉴노멀시대 ‘氣가 충만한 영암’ 관광이 빛을 볼 때다
  • 입력 : 2020. 11.22(일) 11:59
  • 영암일보
전남관광재단 이건철 이사장
먼저 영암일보의 창간을 충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리고 지역의 유력 일간지로서 수행해야 할 여러 기능 가운데 특히 영암의 지속가능한 먹거리인 ‘氣찬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출범한다고 확신한다.

주지하시다시피 강조하고자 하는 국내외 관광시장과 산업은 미증유의 코로나19로 인해 빙하기에 처해 있다. 코로나19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광빙하기는 氣가 충만한 영암의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틈새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뉴노멀 트랜드가 청정, 힐링, 안심이고, 이에 따른 관광에 대한 의식 변화로 마음놓고 여핼할 수 있는 안전한 관광이 대세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이러한 뉴노멀 트랜드에 맞춰 하우스(H․O․U․S․E) 청정 전남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H는 Healing, O는 Outdoor, U는 Untact, S는 Safety-Stay, E는 Eco-Tourism을 의미한다. 동시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에는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만한 숲과 섬을 선정, 코로나블루를 치유하는 ‘바이러스에서 해방된(Virus-Free) 힐링관광지’로 개발하고,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종식되면 이들 힐링관광지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뉴노멀 트랜드와 전남도의 계획에 비춰보면, 氣찬 영암은 오히려 힐링 관광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고, 뉴노멀 관광 관련 비교우위성인 청정, 힐링을 살려나가야 할 시점임에 틀림없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여유롭게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면서 싱그러운 녹음을 즐기며 힐링하기 적합한 곳이 氣찬 영암의 산지와 숲이라는 사실과 이들 자원이 가장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는 곳이 영암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뉴노멀 트랜드의 핵심인 힐링은 영암의 氣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지난 1996년 민선 1기 시절 필자는 영암군으로부터 영암의 관광브랜드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경ㆍ향의 전문가들과 함께 영암에 대해 열심히 분석하고, 진지하게 토론한 끝에 ‘氣 충전 영암’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영암군에서 氣찬랜드 등 몇가지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우리 앞에 직면해 있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야말로 영암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氣를 통해 힐링시켜 줌으로써 감동을 선물할 수 있는 적기라 판단된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첫단계로 민ㆍ관이 함께 영암의 氣를 재평가하고 재해석하는 논의 장을 통해 영암의 氣가 국내외적으로 재인식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 바로 이러한 논의 장을 영암일보가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영암일보에 주문하고 싶은 것은 관광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는데 앞장서 달라는 점이다. 전국 17개 시ㆍ도는 물론, 전남 22개 시ㆍ군 모두가 관광에 대해 최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지만, 실제 관광에 대한 예산과 인력은 가장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말로만 관광, 관광 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가까운 일본을 위시해서 프랑스, 스페인, 태국, 싱가폴 등은 일찍이 미래 성장동력산업은 관광산업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관광에 대한 예산과 인력에 최우선순위를 부여해 왔다. 이처럼 많은 나라나 지역들이 관광에 올인한 것은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통계를 보더라도, 전세계 신규 일자리 1/4이 관광분야, 관광사업 80%가 중소기업으로 여성, 청년, 농촌지역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처럼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미래 먹거리산업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점을 국가ㆍ지역적으로 인식을 공유해야 하는데, 특히 지역의 인식 공유에 영암일보가 앞장서주기를 바란다.

부디 금번 창간하는 영암일보가 영암발전은 물론 전남 서남권발전에 길잡이 역할을 해주길 기원하며, 관광에 관계한 사람으로서 氣가 충만한 영암 관광이 뉴노멜 트랜드인 힐링, 청정과 맞물려 영암의 미래 먹거리로 거듭나는데 앞장서 주길 기원한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