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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이 있는 사람은 이 세상이 천국이다.
나의 사명을 정한 후부터 이 세상이 천국이 되었다. 딸이 사명을 정하고 세상을 천국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서 나의 사명과 목표, 공무원이 되면 좋은 점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사랑하는 현지야!
아직까지도 네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못 찾은 것 같구나. 해 보지 않고 그것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어려운 일이지. 어려운 걸 알면서도 계속 생각해 보라고 한 것은, 그것을 알고 하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보는 것, 듣는 것, 행동 하는 것이 완전히 다르고 성과도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야. 너는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목표가 없기 때문에 열정이 생기지 않을 거야.
혹시 현지 너는 사명이 있니?
나의 사명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겠다’야. 사명을 정한 후부터 일을 할 때 몰입도가 100배 더 높아지더라. ‘나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나?’ 하고 놀랐어. 그러면서 ‘왜 좀 더 일찍 사명을 정하지 않았을까?’ 하고 안타까웠어. 전에는 천국에 가기 위해 좋은 일을 했는데, 사명을 정하고 실천하니까 이 세상이 천국이더라.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보다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고, 사명감으로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네가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공무원 시험을 한 번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 꼭 공무원을 직업으로 가지라는 말이 아냐. 해도 좋고 안 해도 돼. 합격하면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대학을 가더라도 훨씬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을 거야. 그 어떤 자격증보다도 더 가치 있고 어떤 보험보다도 더 좋지.
그때 썼던 글이야. 부끄럽지만 한 번 읽어 봐. 아빠가 잘 쓰지도 못한 글을 너에게 보여 주고 서론을 이렇게 길게 말하는 이유를 너도 느꼈을 거야.
나의 사명과 내가 생각한 공무원이 되면 좋은 점을 같이 보낼게. 한 번 생각해 봐. 보면 알겠지만 이것은 하루아침에 쓴 게 아냐. 10년 넘게 하나하나 기록한 거야.
- 책 <좋은 아빠 훌륭한 아빠> 중에서
영암일보 yailbo@daum.net
2026.09.23(수) 1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