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아트브릿지 ‘보go, 걷go, 놀go 월출산’ 완성

문화/관광
영암군, 아트브릿지 ‘보go, 걷go, 놀go 월출산’ 완성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러블리 퍼블릭
  • 입력 : 2021. 02.02(화) 11:48
  • 선호성 기자
▲ 아트브릿지 ‘보go, 걷go, 놀go 월출산’ [사진=영암군청]
영암군의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러블리 퍼블릭팀의 월출산 아트브릿지가 드디어 왕인박사유적지에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군이 주관한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사업으로 영암 출신의 월출미술인회 작가 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완성된 조형물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우리 동네 미술, 보go, 걷go, 놀go 월출산’의 놀이 체험 복합 조형물은 영암의 대표적 명산인 월출산을 디자인의 기초로 하여 스테인레스봉 200개를 수직으로 사용해 월출산의 우뚝 솟은 봉우리의 모양(가로 21m, 최고높이 7.5m)을 형상화 했다.

산을 오르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아치형의 S자 동선 브릿지의 바닥을 청자타일(22cm*22cm)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청자타일은 백토에 청자유약을 발라서 구워낸 것으로 64명의 주민들과 37명의 참여작가가 영암의 이야기를 600개의 부조 형태로 조각했다.

▲ 마을주민들과 참여작가가 참여해 조각한 청자타일 [사진=영암군청]

한편, 군은 영암읍 KT&G 주변 옹벽도 ‘영암을 담다’라는 주제로 영암의 대표적 상징들을 담은 타일벽화로 조성했다.

프로젝트사업 관계자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미술이라는 전문적인 작품으로써의 접근보다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면서 예술이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으며 주민들 스스로가 작품의 주인임을 인식하게 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일이 제작되기 전부터 주민 여론조사와 간담회를 통하여 소통하고자 노력하였으며 타일을 제작하는 여러 공정을 거치는 동안 친숙함을 쌓아가고 작품이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였다. 청자타일의 주제는 영암의 문화적 유산들이 각각의 조형적 형태로 타일에 새겨져서 영암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했다.

조형물을 디자인하고 기획한 월출미술인회 정선휘 대표는 “아트브릿지는 작품 위를 걸어보면서 영암의 문화적 이미지를 눈으로 보고 느끼며, 놀 수도 있는 생활 속의 복합 체험형 형태의 미술 작품이다”라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촌의 주민들에게 지역의 자긍심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하였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 프로젝트사업을 통하여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미술인과 지역민에게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며 “영암의 상징성을 가진 조형물인 만큼 영암의 문화적 가치를 높여주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호성 기자 yailbo@daum.net
영암군, 공공미술 프로젝트 “러블리 퍼블릭”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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