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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형 상생일자리’는 단일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및 관련 제조업체 투자 유치를 통해 전남 서남권을 해상풍력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를 핵심으로 하고 있어 ‘주민 수용성 확보’ 및 ‘발전사와 제조업체 간 동반 성장’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전남형 상생일자리의 근간 해상풍력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4.1GW 규모의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8.2GW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GW는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기 때문에 원전 8개를 대체하는 셈으로, 서울과 인천시민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협동조합 설립, 지역발전기금 조성,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주민 참여형 사업으로서 지역민의 수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 산단에 풍력발전기 생산‧조립 단지 구축 및 기자재 연관기업을 발굴‧육성해 국내 최고의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총 48조 5천억 원을 투자하고, 대형 앵커기업 9개사를 비롯한 450개 기업을 육성해 1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1단계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9개 기업 중 한화건설, SK E&S, 압해풍력발전소 등 5개 기업은 발전사업 허가를 이미 받아 착공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두산중공업,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 대한전선 등 관련 제조업체 9개사가 6천5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5천여 명의 직접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함께 목포 신항만 배후단지와 대불‧대양‧압해 등 인근 산업단지에 터빈, 타워, 블레이드, 철구조물, 전기‧전자 등 핵심 부품‧협력기업을 유치‧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 전남형 상생일자리의 핵심 가치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을 근간으로 추진되는 전남형 상생일자리의 핵심 가치는 산업육성, 주민참여, 노사상생, 동반성장에 있다.
이같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에 참여하는 노사민정 37개 기관이 이날 상생협약을 했다.
참여 기관은 한국노총과 한전․두산중공업 등 21개 기업‧단체, 원평어촌계 등 11개 주민대표단체, 전남도 등 4개 기관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주민의 다양한 참여 보장 ▲동반자적 노사관계 구축 ▲지방자치단체의 상생 도모 등 4개 분야 30개 상생과제다.
◆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전사와 제조업체 간, 제조업체와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과, 기업과 대학 간 전문인력 공동 양성을 추진한다.
각계의 상생 협력체계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다른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과 차이가 있다.
발전사와 제조업체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 공동접속설비를 조기에 구축함으로써 발전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도내 생산제품과 부품을 사용해 8~10MW 전남형 해상풍력기를 공동 개발하는 핵심 주체다.
제조업체와 협력업체는 적정 수준의 납품 단가를 보장하고, 원가 절감 시 이익을 공유하며, 연관 기업 발굴‧육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동반성장을 지향한다.
지역 산‧학‧연‧관은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기업과 대학은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및 계약학과 운영, 예비 창업자 발굴‧지원 등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 지역주민의 다양한 참여 보장
발전사업의 핵심 요소인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발전사와 지역 주민․어민 간, 제조업체와 지역 주민 간 상생 방안도 마련했다.
발전사는 어업 피해 및 어업권 보상, 지역발전기금 조성, 주민과의 이익 공유, 환경친화적 개발 등으로 지역 주민과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한다.
지역주민은 협동조합을 설립해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제조업체는 인력뱅크 설립을 통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특히 지역 인재‧주민을 우선 채용한다.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주민이 서비스 협동조합을 설립해 물품‧서비스 등 하청을 제공하면 제조업체는 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조업체-주민 간 상생모델을 형성한다.
◆ 동반자적 노사관계 구축
동반자적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 맞춤형 유연근로시간제 도입,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노측은 맞춤형 유연근로시간제 도입 시 적극 동의하고, 경영 조기 안정화를 위한 노사분규 자제 및 교육훈련 이수로 생산성 향상에 협력한다.
사측은 정규직 일자리 확대 및 적정 임금 실현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애주기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해 노동자가 생애주기에서 경력 단절 및 전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한다.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으로 노동자 복지 증진에도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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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일보 yailbo@daum.net
2026.09.23(수) 1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