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축산농가 안정적 소득기반 구축 ‘박차’

기획특집
영암군, 축산농가 안정적 소득기반 구축 ‘박차’
  • 입력 : 2021. 02.21(일) 00:51
  • 선호성 기자
‘영암 매력한우’는 영암군이 고품질·친환경 축산업 명품 브랜드로 키우고 있는 한우의 브랜드명이다.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청정 축산업 환경 조성과 함께 명품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면서 축산농가들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영암매력한우 우량혈통관리로 1등급 출현율 85.1%를 달성하고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3개 분야 ▲대통령상 ▲종축개량협회장상 ▲농촌진흥청장 등을 석권해 영암농축산물 브랜드를 한층 발전시켰다.

군에 따르면 올해도 영암명품 축산물 생산과 판매를 위해 6개 분야 100여개 사업을 통해 600여 농가에 1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 사업들은 지원계획에 따라 가축사육농가에 널리 홍보해 필요한 사업을 2월 내 접수해 사업을 확정하고, 상반기(3월부터 6월까지) 내에 완료하려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축산물 수입개방(FTA 등) 대응 축산업경쟁력강화 및 축산농가 소득증대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 ▲조사료 생산기반확충 통한 한우산업 육성지원 ▲맞춤형 축산 기계·장비·자재 공급 ▲가축 방역 및 재해예방대책 수립 등으로 군은 이를 통해 안전한 축산업 기반마련과 축사환경 개선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 청정 축산업 기반 마련

축산업 정착을 위해서는 건축법 및 가축분뇨법에 따른 적법한 가축사육업 허가·등록이 우선돼야 한다. 영암군에서는 지난해까지 1330여호가 축산업허가·등록을 마쳤다. 축산환경문제 등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축산업의 청결 관리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 따라서 축산농가는 소독방역시설을 갖추며 축종별 사육기준에 의한 적정사육수를 준수해야 한다.

이에 군은 축산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달라지는 축산시책교육과 함께 축사환경 관리와 퇴비자원화 등을 홍보하고, 사회적으로 나눔과 이웃봉사, 사회환원사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의식을 높여갈 방침이다.


■ 가축재해예방과 축산농가 경영안정 도모

군은 한-미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축사 시설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축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우선, 축산농가의 최적 사양관리를 위해 축사 개보수·축사내 시설지원·방역시설 지원 등으로 축사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축종별로 FTA기금사업 범위 내에서 한우의 경우 중소 규모는 5억원, 대규모는 15억원 내에서 80% 융자 지원을 추천하고 있다.

축산분야 ICT확산사업의 경우 사전컨설팅을 통해 농가당 한우는 600만원, ICT융복합확산사업의 경우 4억원 내로 생산관리프로그램·CCTV 등을 보조 지원하고 가축재해보험가입을 권장해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등 보조사업으로 36억여원이 투입된다.

특히, 군 자체예산 3억여원을 확보해 가금농가에는 자동개폐기 60대 공급과 차량 계근대 3대, 자가발전 시설 2대, 칼슘 첨가제 80톤을 지원하고, 양돈농가에는 면역증강제 13톤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적정사육 두수 입식을 홍보하며 점검반을 편성해 밀식사육을 사전차단함과 동시에 관정, 환풍기, 안개분무시설 등을 공급하고 가축재해보험 가입으로 재해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고품질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

군은 WTO, FTA 등 수입 개방과 사료값 상승에 따른 대응전략으로 경종농가의 대체작물 재배 및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6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계 및 하계 재배면적 5200㏊를 확보해 조사료 생산량 10만톤을 목표로 사일리지 제조비, 기계장비 및 종자 구입비, 퇴비, 입모중파종비 등을 지원해 양질의 국산 조사료 생산을 통한 사료 자급률 향상 및 농가 이용 활성화로 조사료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려 한다.

아울러 조사료 생산을 위한 재배단지의 집단화·규모화를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자 2300㏊에 조사료 전문단지 8개소(올 3개소 추가 지정)를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에 고품질 사료공급의 교두보 역할에 힘쓰고 있다.


■ 체계적 혈통관리와 사육환경 개선, ‘명품 영암한우’ 생산

군은 한우개량을 통한 우량 암소·송아지를 선발하는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공모사업’에 응모해 3년간 사업비 최대 12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영암축협,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으뜸한우 2,648두, 으뜸송아지 1,217두를 선발 관리해 가축시장 출하시 일반 송아지 보다 평균 100만원 높은 가격에 낙찰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도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한우 개량관리, 브랜드 기반운영, 브랜드 농가 관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 체계적인 한우 혈통관리를 위해 한우등록, 한우 인공수정 정액대, 혈통 분석지원 사업에 2억원, 한우농가의 고품질 한우 생산 의욕 고취를 위한 고급육 생산장려금, 엘리트카우(우량암소) 출산장려금 사업에 1억3000만원 지원 등 차별화된 영암한우 생산기반 구축에 힘쓴다.

또한 한우농가의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소 보정기(목걸이), 축사 환풍기, 면역증강제, 미네랄블럭 공급 사업에 2억원을 지원해 한우 생산성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를 돕는다.


■ 농장단위 차단방역 강화로 가축전염병 예방에 총력

지난해 11월부터 전북 정읍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AI는 올해 2월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돼 농장 88건이 발생했다. 영암군에는 고병원성 AI가 5건 발생해 가금 134만수를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했고 이로 인해 닭, 오리사육 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철새로부터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올해도 ASF(아프리카돼지열병), FMD(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를 위해 동절기인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지정해 예방 중심의 선제적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동절기 가축전염병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거점 소독시설 등 방역초소 운영(32개소), 동절기 가금류 사육제한(24농가 55만수), 축산농가 생석회 차단벨트 지원(240톤),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약품·면역증강제·기피제 등 지원(40톤), 소규모 축산농가의 안전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방제단 운영(4개반), AI 취약지역(철새도래지·저수지 등) 주변도로 방역을 위해 대형살수차(6대), 드론(2대), 광역방제기(2대), 자체방역단(5대) 투입 등 전방위적 방역을 통해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나섰다.

올해도 가축전염병 농장단위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연 2회(4월·10월) 실시하며, 방역인프라 지원 사업(방역장비 및 시설)(13농가 3억원), 차단방역시설 지원 사업(소독기, 스팀기 등)(25농가 1억원), 방역동력분무기(30농가 4000만원), 가금류 및 돼지 질병 컨설팅 지원 사업(24농가 2억원), 구제역 자동주사기(20농가 2000만원), 기타 각종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예방백신 16종(축산농가 3억원) 지원 등을 통해 상시 방역체계의 기반을 구축하고 농장단위의 차단방역에 대한 의식을 키워 사회 재난형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는 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환경친화형 녹색축산환경 조성

군은 1년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맞춰 맞춤형 농가관리, 퇴비유통 전문조직의 부숙관리 및 살포비 지원 등을 통해 경축순환농업을 장려해 갈 계획이며, 특히 올해부터 시군 공모사업으로 개편 추진되는 가축 분뇨처리 지원사업에 군의 축산악취개선계획이 선정됨에 따라 확보된 사업비 2억원을 더해 악취없는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 악취저감제 및 악취저감시설 등에 9억원을 지원하고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확대, 친환경축산물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등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서도 6억원을 지원하며 고품질 우유생산을 위한 낙농가 환경개선 등에도 3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군은 지난해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깨끗한 축산농장에 53개소가 지정됐으며, 올해도 동물복지형 녹색농장 38개소 및 깨끗한 축산농장 75개소 추가지정으로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및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도모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은 물론 축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나선다.


■ 영암 브랜드축산물, 유통 활성화 위해 ‘공격적 마케팅’ 강화

최근 한우 사육두수의 증가 추세에 따라 축산물 시장의 불안정성을 대비해 군은 영암 브랜드 축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축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유통시장에 뛰어든 영암매력한우는 지난해 롯데슈퍼 수도권역 39개소에 이어 호텔·백화점 3개소 등에 추가 입점해 대형 유통망을 확보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영암축산물 생산 공급이 예상된다.

군은 올해에도 영암매력한우 등 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TV 광고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더욱 공격적인 홍보·판촉 활동에 나서면서 영암군 축산물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 및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선호성 기자 ya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