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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래야 겨우 논밭을 둘러보거나 감나무 전지를 하며 올 농사를 준비하는 정도이고 그저 가끔 가까운 등산로를 따라 산책하는 게 유일한 취미가 되어버린 요즘에 미담 사례로 면민들의 칭송을 받는 공무원들이 있다.
영암에서 여운재 터널을 지나면 금정면 연보리 여운잿길 백룡산 등산로가 있다. 이 산책길은 전남도가 선정한 아름다운 숲길로도 소개되어 등산객들은 물론 자전거 하이킹족들까지 하루에 수십 명이 찾는 아름다운 길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터널 공사로 공사 차량의 진입로가 되어 길이 훼손된데다, 지난 폭설로 인해 등산로까지 파손되어 이 길을 찾는 길손들의 눈살이 찌푸리게 되었다. 이런 불편함을 겪는 차에 영암군 금정면사무소 복지팀장 남숙희 씨에게 현지 사실을 알리게 됐다.
친절하게 민원을 접수한 남숙희 복지팀장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둘러보고선 민원인에게 차후 대책을 자상히 설명해주었고,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을 동행한 도로 환경관리원 김규삼 씨와 함께 수거하였다.
남 복지팀장은 금정면에 부임 후 평소에도 나이 드신 노인들에게 친절하며 현장 확인의 행정을 펼쳐 호감을 받고 있으며, 김규삼 씨는 금정 출신으로 서울에서 살다 자수성가한 후 귀촌하여 금정면 관내 도로 및 오염원을 찾아내 청정구역 금정의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영암일보 yailbo@daum.net
2026.09.23(수) 1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