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마음 |2021. 02.18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이 아니다.
덜렁대기만 하는 줄 알았던 딸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딸이 이루지 못하더라도 많은 꿈을 꾸었으면 한다. 사촌오빠가 “별로 효과가 없어”라고 건성으로 한 말에 공부 의욕이 떨어진 딸이 안타까워 자신의 심리 상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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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맥박리, 치료 시기 놓치면 急死...“일찍 찾는 게 최선” |2021. 02.16
50세 남자 A 씨는 출근길에 집 앞을 나서면서 가슴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걸음을 멈추고 앉으려는 순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주위 사람들의 119 신고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A 씨는 다행히 의식은 되찾았으나 가슴 통증은 여전했다. A 씨는 응급실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대동맥박리라는 병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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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려면 |2021. 02.16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구촌이 발칵 뒤집힌 지 벌써 1년.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왜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요. 코로나 확진자 대비 글로벌 사망률이 2020년 10%에 육박하다가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현재는 2.20%까지 감소하였으며, 우리나라 또한 2.5%에 달하던 사망률이 1.82%까지 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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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통합 |2021. 02.16
광주·전남 통합이 최근 이슈다. 지역균형 개발, 지방소멸 예방, 고비용 저효율 행정체계 개편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대구·경북, 대전·충남, 울산까지 부산·경남과 광역통합을 서두르고 있다고도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노령화와 청년들의 결혼 외면이 출생률 저하로 이어지며 인구감소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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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북 영팔정과 청백리 류관 선비 이야기 |2021. 02.15
1392년 7월 17일 조선왕조가 건국되고 ‘조초청신’(조선초기 3대 청백리)이라 일컫는 조선 초기의 청렴한 신하는 류관(柳寬), 맹사성, 황희다.
하정 류관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통해 청백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였다.
영의정 자리를 탐하지 않은 채 4년 동안 우의정으로서 마흔 살이나 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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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의 조선산업은 전남의 희망 |2021. 02.15
서남권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해온 영암군의 조선산업이 예전에 비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조선산업 장기침체로 신규수주는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따른 선박금융 경색과 제작단가의 하락으로 빅3(현대, 삼성, 대우)를 제외한 많은 조선사가 퇴출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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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인사말은 어떤 내용이 좋을까? |2021. 02.15
코로나19 정국에 설이 지나갔다. 설날을 전후하여 전자 연하장(문자, 카톡)이 들어온다. 인사 대부분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소원성취하십시오”, “강녕하십시오” 혹은 “복 많이 지으십시오”라고들 한다. 새해인 1월 1일에 했던 인사말이다. 설날에 하는 인사로 어떤 말이 제일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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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2021. 02.15
고구마
아버지는 자그만 울타리를 만들어 두엄자리 옆 거름기가 많은 흙을 퍼다 반반하게 쌓고, 겨우내 작은방 구석에서 옥수숫대로 엮은 울타리 안, 우리의 식량이 되다 남은, 새순이 보일락말락하던 고구마를 꺼내 그곳에 심었다.
순들이 수북수북 자라고 우리들의 작은 뼘으로 두 뼘 이상이 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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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르르, 우리 집 무너지는 소리” |2021. 02.15
위기는 기회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학교에서 돈을 훔치다 들켰다. 항상 착한 아들이 상상하지도 못한 일을 저질러서 우리 집이 무너지는 듯한 큰 충격을 받았다. 화가 나서 야단치고 싶었지만 참았다. 나도 충격이었지만, 아들이 이 일로 자신감을 잃고 기죽지 않을까 걱정돼서 말로가 아닌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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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남권, 국토 균형발전의 축으로 성장시켜야 |2021. 02.10
전라남도 내에서조차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과 목포·해남영암·진도·무안·신안 등 서남권 간 불균형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전남 서부권의 인구는 동부권의 2/3, 재정자립도는 절반, 제조업 출하액은 1/10 수준에 불과하다.
대불산단 내 조선산업도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휴·폐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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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법’보다 중요한 것은 ‘상식’과 ‘소통’이다 |2021. 02.09
최근 목포시의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설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목포시는 현재의 위생매립장이 98%가 찬 상태에서 시급히 소각장을 건설해야 한다며 일을 신속하게 진행해오고 인 데 반해, 절차의 문제와 소각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 절차에 대하여
지난 목포시의회 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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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천장 |2021. 02.08
달력 끝자리가 4일과 9일이면 서는 장(場)이다. 영암의 서쪽 학산, 미암, 서호, 삼호에서 저마다 수확한 농수산물을 들고 나왔다. 목포, 강진, 완도, 진도, 해남의 특산물과 각종 생필품까지 국도 2호선을 타고 모여들며 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운주리, 짱뚱어, 농어, 숭어가 철따라 좌판에 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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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오기 |2021. 02.08
따오기
아아, 가물가물하구나.
그때가 초등학교 1학년 때였는지 2학년 때였는지.
무시무시한 바람이 불고 비가 몹시 내리는 날이었어.
하굣길을 걱정하고 있는데 학교까지 아버지가 나를 데리러 오셨어. 그리고 나를 업고는 그 비바람이 치는 5리가 넘는 신작로를 겨우 지나, 성양리 저수지 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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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 의병사령부 국사봉과 의향 금정 |2021. 02.07
구한말 의병운동은 을미의병. 을사의병. 정미의병으로 나눈다. 의병의 시작은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가 일제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는 1885년 명성황후시해사건을 계기로 척암 김도화(안동 출신. 의금부 도사. 애국지사 이상룡의 고모부)가 첫 기치를 들었고, 1905년 11월 17일 이완용과 이토 히로부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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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해저터널 논쟁을 보면서 |2021. 02.07
정치인의 최대 목표는 다음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다. 토목업계와 경제계가 아닌 정치권에서 표를 위해서 한일 해저터널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영국과 프랑스 해저터널에 비해서 거리와 수심이 몇 배이다. 일본은 지각판이 충돌하여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불안정한 지역이다. 그간 정치권에서 몇 번 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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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울었다 |2021. 02.04
아이들이 태어나 준 것만으로도 보물이다.
아들이 부자캠프를 같이 간 후 감동적인 편지를 써 보내서 울었다. 아들에게 칭찬받는 것은 세상 그 누구에게 칭찬받는 것 보다도 행복하다. 억지로 썼을지라도 아들이 한 행동의 가치를 칭찬해 주고 자기가 말한 대로 꾸준히 노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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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특화 시장 조성을 위한 제안 |2021. 02.04
우리 영암에는 영암을 비롯해 학산, 신북, 시종, 구림 등 5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그리고 군에서는 각 전통시장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장 살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장옥과 간판 등의 노후화된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주차장 확대와 상인 역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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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향 미암면에서 맞는 설날은... |2021. 02.02
설날이 금방입니다.
설날이 언제부터 우리의 큰 명절이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답니다. 조선시대에 설날과 한식, 단오, 추석을 4대 명절로 정했다는 기록이 있으니 적어도 조선시대 이전부터 명절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역사학자들은 아예 삼국시대 때부터 설날의 풍습이 이어져왔다고 보는 것 같습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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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필 한석봉과 그의 스승 영계 신희남 선비 이야기 |2021. 02.02
한석봉의 이름은 한호다. 본관은 삼화 한 씨요. 자는 경홍. 호는 석봉이다. 1543(중종 38)년 개성에서 태어나 1605년 63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그의 아버지는 한언공이요. 어머니는 홍주 백씨이다. 군수를 지낸 한 대가의 5대손이자 정5품직 정랑을 지낸 한세관의 손자다. 아버지는 벼슬을 지내지 못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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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사봉에 올랐다 |2021. 02.01
인곡마을 어진골짜기 위로 요 며칠 내린 눈이 소복하다. 뽀드득 소리에 세배길 동심이 살아난다. 밑바닥은 얼었다. '또 미끄러지지 말고 조심하세요.' 막내의 아침 당부가 뇌리를 깨운다. 저수지가 제법 크다. 입석제인 이유를 곧 알게 됐다. 개울가에 큰 돌이 서있는 것이다. 물이 흐르는 바닥엔 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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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금) 21:53
